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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 독서 후기

독서후기 #6 이현철 소장, 공포에 휩싸일 때 매수하라.

by 브릿니_Britney 2022. 12. 29.

"정박한 배는 태풍으로부터 안전하지만 파도를 가르지 않고 육지에 매인 배는 더 이상 배가 아니다. 항해에 성공을 보장할 순 없지만, 적어도 태풍이 오는 것을 예고하고 미리 피하게 할 수 있다."
도서 : 아파트 투자는 싸이클이다.

지금껏 세상의 편견에 속고 있었다.

첫 장을 읽으면서 코로나19 시작할 당시 주가는 폭락하고 각종 주식 전문가들이 유튜브에 나와서 미래를 예측하고 나도 덩달아 유튜브만 보고 공부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를 하고 이때 얻은 수익을 나의 능력으로 간주하고 더 큰 금액을 주식에 넣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 후에는 아파트값이 폭등하자 묻지 마 청약으로 인해서 청약 포기 상태에 이르기까지 스스로 많은 반성을 하였고 그 이후로 재테크 공부에 더 힘을 쏟게 된 것 같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결심하고 나서는 '예측하지 말자 그리고 현혹되지 말자'라는 모토를 바탕으로 남에 이야기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나만의 투자기준을 가지고 투자 적기가 도래했을 때 자신 있게 도전하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1절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은 "모두가 어떤 자산에 리스크가 있다고 믿어서 매입을 꺼리면, 결국 자산 가격은 리스크가 전혀 없는 수준으로 떨어진다"라는 이야기였는데 결국은 남 들다 환호성 칠 때가 아닌 공포에 휩싸여서 아무도 부동산 시장에 들어가려 하지 않을 때를 노리는 것입니다. 내 집 마련의 목표가 아닌 부동산 투자를 하기로 결심하였기 때문에 하락의 끝에서 감당 가능한 레버리지를 활용해서 담대히 매수하는 것이야말로 사이클을 활용한 성공 투자법이라는 저자의 이야기를 깊게 새길 예정입니다.

부동산 시장의 미래를 예측하는 전문가들.

최근 2년간은 각종 매체에 전문가들이 나와서 시장을 예측하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이같은 예측을 내놓는 이유는 자신이 잘 알고 있고 이러한 좋은 내용을 전파하기 위해서가 아닌 누군가에게 요청을 받아서 진행한 것일 겁니다. 좋은 호재를 발견하고 확신이 있다면 내가 누리면 되지 선한 봉사와 베풂이 아니고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에 가깝다는 걸 누구든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에 더불어 군중심리와 남의 말을 듣고 행동하는 부동산 공부에 대한 잘못된 태도가 부자와 무주택자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라고 책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평생 투자자의 길을 가려면 늘 의심하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내가 공부해서 내가 선택한 결과는 후회가 매우 적습니다. 나의 공부가 덜 된 거라고 판단하고 다시 공부에 매진하게 되는 이유죠. 부동산으로 부자가 되고 싶다면 시험이 끝나고 상승장이 끝난 순간부터 지금 하고 있는 투자 공부에 원씽하여 자신의 실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이 책이 맘에 들어서 후기까지 쓰게 된 이유는 오직 나 자신의 실력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었던 것 같습니다. 어떠한 요령과 노하우가 아닌 나의 현 수준을 제대로 파악하게 해 주고,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인간의 심리를 분석함으로써 잘못된 허영심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들을 줄여준 것 같습니다. 만약 부동산 투자 관련한 각종 유튜브에 매달리거나, 현재 부동산 하락장에서 손을 놔버리려고 고민하셨던 분들은 꼭 해당 책을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아파트사이클 핵심 정리

아파트사이클은 상승초기/상승/조정/폭등/하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따라서 부동산 가격을 조정하는 4요소는 심리, 전세가, 분양, 정부정책이 반영되는데, 금리, 인구수, 경기, 호재는 2차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분석 혹은 심리 분석에 따른 부동산 전문가들의 견해는 각기 다르지만 저자는 심리에 좀 더 초점을 두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 시장은 하락의 사이클을 밟고 있으며, 내가 투자에 참여해야 할 때는 상승의 시그널을 보내줄 때입니다. 해당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정리하는 내용이 작성되어 있는데 상승/하락 그리고 투기가 활성화되었을 때의 시장의 반응들을 설명해줄 수 있는 본인은 어느 정도 저자의 글에 동의를 하는 바입니다. 책을 읽고 나서는 부동산은 주식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구나라는 것을 깨달았고, 결국은 심리에 의해서 가격이 형성되고 여기서 잃는 사람, 얻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2018년도 발간한 첫 책에서는 전세가와 매매가의 관계에 대한 분석을 하였고, 2020년도 발간한 두 번째 책에서는 한국의 부동산 폭등장이 온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물론 부동산은 예측하는 학문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이러한 부동산 예측 관련 책을 읽으면서는 책에 나와있는 통찰력이라던지, 분석하는 도구를 위주로 보는 편이긴 하지만 사람의 심리에 따른 부동산 예측에 대한 부분은 어느 정도 공감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얼마큼의 하락장이 이어질지 모르지만 시장을 떠나지 않고 계속 공부하면서 내가 부동산을 싸게 매수할 타이밍을 관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좋은 내용을 책에 가득 남겨주어 저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에 대한 심리 그리고 부동산 사이클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해당 책을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2022.12.29
by for_ever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