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속 돈의 흐름을 지배하는 50가지 생존 공식"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격변의 시기
돈의 성공 시나리오를 먼저 읽는 자가 승자다
[에필로그 중]
2026년 경제는 거대한 분수령을 맞이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임기가 마무리될 예정이며
연준의 금리 인하 시사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은 다시 출렁이고 있다
또한, 고용 불안과 경기 침체의 그림자가 드리운 가운데 한국은 신정부 출범과 함께 트럼프 2기 집권,
격화되는 지정학적 강등이라는 변수를 동시에 마주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금 우리는 어디에 있으며,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가" 라는
질문에 답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 1장 : 불확실한 유동성의 시대 라는 키워드 속에서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새로운 화폐 질서의 변화
#스테이블코인확산 #관세정책 #지정학적전쟁 #앞으로의 돈의 흐름
2019년, 정부는 15억 원이 넘는 아파트 대출을 규제하고 다주택자에게 세금을 중과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이 닥치자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를 내리고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했죠.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돈이 풀리면 결국 흘러가는 곳은 정해져 있습니다. 부동산, 주식, 금 같은 ‘가치가 있는 무언가’로요. 이제 2026년을 앞둔 지금, 비슷한 흐름이 다시 보입니다. 경기는 둔화되고 있지만 정부는 사상 최대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고, 금리 인하까지 예고되어 있습니다. 시장의 유동성은 또 한 번 커질 것입니다. 이런 시기일수록 중요한 키워드는 ‘소유권’이라고 생각합니다.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내가 가진 자산이 나를 지켜줍니다. 현금의 가치는 계속 떨어지고, 단순히 돈을 쥐고 있는 것만으로는 불안을 이겨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다시 금과 채권 같은 안전자산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 사회는 이미 저성장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잠재성장률이 1.8% 수준이라는 건, 회복의 여지가 크지 않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자금이 서울에만 몰리지 않도록 지역 균형을 시도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서울 아파트’라는 상징적 자산을 포기하지 못합니다. 어쩌면 그것이 한국 사회의 현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디지털 자산 시장의 변화도 눈에 띕니다. 미국은 퇴직연금으로 비트코인 투자를 허용하려 하고,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를 정비하며 새로운 화폐 질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이 확산되면 은행을 거치지 않고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각국은 자국 통화 기반의 디지털 화폐를 서둘러 준비하고 있습니다.
만약 미국의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전 세계 거래의 표준이 된다면, 우리는 원화 대신 달러를 더 자주 쓰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되면 통화 주권이 약화될 위험도 있습니다. 결국 경제는 더 이상 숫자나 그래프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힘과 생존의 문제 고민하게될 시기가 오게 될 것 같습니다.
✅ 2장 : 시장 사이클 속에서 배우는 자산의 흐름
#주식시장 #금리싸이클 #코스톨라니달걀모형 #AI플랫폼
주식 과열장이 지나고 나면 언제나 조용한 시간이 찾아옵니다. 요즘 시장을 보면, 마치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말한 ‘달걀 모형’이 현실에서 재현되는 듯합니다. 금리가 낮을 때는 주식이 빛나고, 금리가 오르면 자금은 다시 예금과 채권으로 이동하죠. 이 단순한 순환 속에서도 사람들의 심리는 늘 뒤늦게 반응합니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자산 시장의 순환을 달걀 형태로 표현한 이론입니다. 금리가 저점일 때는 부동산을 매도하고 주식에 투자하며, 경기가 성숙해질수록 주식을 매도하고 예금으로 옮깁니다. 금리가 정점에 이르면 예금을 인출해 채권에 투자하고, 경기 침체기에는 다시 부동산으로 자금이 이동합니다. 이 흐름만 이해해도 자산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할지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그 순환의 중간쯤에 서 있는 듯합니다. 주식시장은 여전히 뜨겁지만, 금리의 방향은 서서히 바뀌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일수록 조급함보다 분산이 필요한데, 시장은 언제나 기회를 남겨두기 때문입니다.
한편, 기술의 흐름도 자산의 이동만큼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AI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기술이 되었고, 앞으로는 가상의 비서가 이메일까지 발송해주는 시대가 올지도 모릅니다. 이 시장에서는 기술력뿐 아니라 플랫폼을 가진 기업이 유리합니다. 플랫폼이 있어야 기술이 행동으로 이어지고, 구글의 안드로이드나 크롬처럼 생태계를 가진 기업들이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게 됩니다.
결국 자산이든 기술이든, 중요한 것은 흐름을 읽는 눈입니다. 시장의 사이클을 이해하고, 변화의 방향을 놓치지 않는 것. 그것이 불확실한 시대를 헤쳐 나가는 가장 현실적인 지혜일지도 모릅니다.
✅ 3장 : 부동산 시장에 불어올 세 가지 파도
#공급절벽 #전세소명 #정부의규제
2025년의 부동산 시장은 그야말로 ‘전환기’라는 말이 어울린다. 그동안 인위적으로 눌려 있던 전세가격이 점차 시장의 균형점으로 수렴하면서, 전세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전세보증담보인정비율(LTV)이 90%로 축소되고, 실거주 의무가 강화되면서 정부는 사실상 갭투자에 제동을 걸었다. 그 결과 전세의 월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임대차 시장 전체가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가는 중이다. 이 변화의 교차점에서 주목해야 할 세 가지 키워드는 공급 절벽, 전세 소멸, 그리고 새 정부의 정책 대전환이다.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갭투자까지 제한되자, 시장에 나올 매물마저 줄어들었다. 2026년 서울의 전세 수요는 약 23만 5천 호로 예상되지만, 실제 입주 물량은 8만 9천 호에 불과하다. 약 14만 호의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는 셈이다. 이는 전세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매매든 전세든 ‘공급 절벽’이라는 거대한 파도를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정부의 다섯 가지 카드
정부는 집값 안정을 위해 다섯 가지 무기를 꺼내 들었다.
-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확대 지정 – 시장 과열 지역을 선별적으로 묶어 투기 수요를 억제하려는 조치다.
- 전매 제한 및 실거주 요건 강화 – 투기과열지구 내 신규 분양 단지는 최대 10년간 전매가 제한되고, 실거주 요건이 강화되었다.
- 대출 및 유동성 억제 – 6월 7일 발표된 가계부채 규제에 따라 대출 한도가 축소되며, 자금 유입이 제한되고 있다.
- 거래 추적 및 가격 담합 단속 강화 – 정부는 거래 흐름을 면밀히 추적하며,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 맞춤형 규제-완화 스위치 전략 – 과열 지역은 규제하고, 침체 지역은 완화하는 ‘온도 조절식 정책’이 병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 다섯 가지 정책은 단기적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의 체질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서울 중심지, 여전히 ‘불패’일까?
서울 중심부의 아파트 시장은 여전히 뜨겁다. 금리 인하 기대감, 공급 부족, 그리고 ‘강남 불패’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지면서 자산가들은 거주와 투자를 겸할 수 있는 고급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조정지역 확대와 토지거래허가제 강화는 오히려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역효과를 낳고 있다. 경기 불안이 커질수록 자본은 더 안전하고 검증된 자산으로 몰리는 법이다. 또한, 이런 시장을 예측해보면 단기적으로는 거래절벽과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실질 거래는 줄지만, 호가는 좀처럼 내려오지 않는다.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눈치 싸움이 길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혼란 속의 기회
지금의 부동산 시장은 규제와 불확실성으로 가득하지만, 그 속에서도 기회는 존재한다. 시장이 위축될수록 심리적 빈틈이 생기고, 그 틈을 읽는 사람이 결국 다음 사이클의 주인공이 된다. 지금은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 흔들리기보다, 구조적 변화의 방향을 읽어야 할 때다. 부동산 시장의 세 가지 파도—공급 절벽, 전세 소멸, 정책 대전환—이 만들어낼 새로운 균형점이 어디일지, 그 흐름을 차분히 지켜보는 것이 현명한 전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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