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 독서 후기

독서후기 #27, '돈의 얼굴' 돈의 본질을 파악하자 (EBS 다큐 프라임)

by Britney_Deepmind 2025. 10. 23.
반응형

돈의 얼굴 목차 및 키워드 정리 

 
1부 돈의 탄생, 그리고 흐름
- 돈은 어떻게 시작되었고, 우리는 왜 그것을 믿게 되었는가?
- 돈은 어떤 흐름으로 세상을 움직여 왔는가?
 
2부 이자 굴려드립니다
- 이자는 어떤 원리로 작동하며, 누구에게 이익이 되는가?
- 우리는 왜 이자를 내고, 또 받는가? 
 
3부 인플레이션의 정체
- 물가가 오르면 내 소득은 왜 줄어드는가?
- 인플레이션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4부 빚 갚고 계십니까?
- 빚은 어떻게 개인의 삶을 지배학 되는가?
- 우리는 왜 끊임없이 빚을 지고, 갚으며 살아가는가?
 
5부 돈의 또 다들 얼굴, 암호화폐
- 암호화폐는 정말 화폐가 될 수 있는가?
- 디지털 자산의 가능성과 위험은 어디까지 인가?
 
6부 투자, 왜 하시나요?
- 우리는 왜 비합리적인 투자를 반복하는가?
- 투자에 '정답'은 존재하는가? 
 
 

인상 깊었던 내용과 나에게 적용할 점 (1~6부)

✅ 1부 돈의 탄생, 그리고 흐름
  이번 내용 중 일부는 돈의 탄생과 관련된 이야기였는데, 역사적으로 잘 몰랐던 부분을 쉽게 풀어줘서 화폐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화폐 발행에 따른 유동성’이라는 개념을, 내 돈을 언제든 인출할 수 있는 안전함의 정도라고 이해하니 훨씬 와닿았습니다 . 보통 유동성이 좋다고 하면 시중에 화폐가 많이 돌고 있다는 뜻인데, 결국 유동성이 좋아야 자산 시장에도 돈이 많이 들어가고, 그 결과 자산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결국 돈이라는 건 실체보다 사람들의 신뢰와 약속으로 움직이는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그래서 그 신뢰가 무너진다면, 단순한 종이쪼가리에 불과한 돈이 우리의 삶을 크게 흔들어놓을 수도 있겠죠. 과거 금본위제처럼 화폐와 금을 교환하는 체제에서는 안정성이 있었지만, 명목화폐가 등장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고, 그로 인해 다양한 금융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점도 깨달았습니다.

최근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에 대한 대중의 열광 역시, 기존 명목화폐에 대한 신뢰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신뢰가 없는 돈은 그저 종이에 불과하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돈을 매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 2부 이자 굴려드립니다
  기본적으로 예금과 적금을 할 때에는 은행에서 이자를 받게 되어 있는데 이러한 이자도 명목 금리와 물가 상승률에 따라서 실질 금리가 달라질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관이든 개인이든 이자는 단순히 매달 내는 돈 혹은 매달 받는 돈이 아닐 수 있으며 때로는 사람을 살리고 또 죽일 수가 있는 무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이자의 무게는 숫자보다 무겁기 때문에 우리는 그 무게를 어떻게 견딜 건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3부 인플레이션의 정체
  우리는 흔히 물가 상승률을 많이 언급을 하는데 물건값이 올랐다고 느끼기는 쉽지만 돈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직접적으로 체감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우리 화폐 즉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는 건데 그 부분에 대한 의미를 정확히 파악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난 팬데믹 시절 세금을 통해서 국민들을 지원하는 거에 벗어나 시민들은 세금을 더 내기는 싫고 지원금을 달라고 아우성 쳤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도 코로나 지원금을 지급하였는데 정부는 세금을 거두지 않았음에도 어떻게 그 막대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을까? 그것은 바로 대량의 화폐 발행입니다. 이렇듯 시중에 돈이 과잉 공급되어 다시 화폐 가치가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소득은 그대로인데 화폐 가치가 하락한다면 가계의 구매력이 줄어들어 소비가 위축될 것이고 기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서 수익에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인플레이션이 10% 증가했다고 하면 화폐 가치는 10% 낮아졌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화폐가 많이 풀린다는 것은 무조건 좋은 일이 아니라는 거를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4부 빚 갚고 계십니까?
 우리는 살면서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일이 꽤 많죠. 그런데 문득 궁금해집니다. 은행은 어떻게 돈을 벌까? 바로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의 차이, 이른바 예대 마진을 통해서입니다. 쉽게 말해, 예금에는 낮은 이자를 주고 대출에는 더 높은 이자를 받아 그 차익으로 수익을 내는 겁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에게 대출을 해주는 게 은행 입장에서는 이익이지만, 은행은 중앙은행의 규제 속에서 움직입니다. 그래서 아무에게나 무한정 대출을 해줄 수 없어요. 연말쯤 되면 “대출 한도가 다 찼다”거나 “정부에서 제한을 걸어서 대출이 안 나온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 있을 겁니다.

 대출 규모와 금리는 경제 상황에 따라 변합니다. 그래서 시장 흐름을 잘 보고, 자신의 상황과 능력에 맞춰 대출을 활용하는 게 중요합니다. 필요하지 않은데 무작정 대출을 받는 건 위험하죠. 갚지 못하면 신용점수가 떨어지고, 신용이 낮아지면 더 높은 이자를 물어야 합니다. 은행이 돈을 빌려줄 때는 그 사람의 상환 능력과 위험을 꼼꼼히 따지기 때문입니다.

 결국 대출은 ‘잘 쓰는 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꼭 필요한 때, 꼭 필요한 만큼만 쓰고, 제때 갚으면서 신용을 지키는 것. 그게 장기적으로 내 금융 생활을 안정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5부 돈의 또 다들 얼굴, 암호화폐
  비트코인에 이어 알트코인, 그리고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까지 정말 다양한 암호화폐가 시장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은행 디지털 화폐, 즉 CBDC가 도입되면서 지폐를 점차 회수하고 ‘현금 없는 사회’를 만들려는 움직임도 나타났죠. 이 정책은 계좌가 없는 국민들까지 국가의 금융 시스템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을 목표로 한, 꽤 혁신적인 시도였습니다.

 암호화폐를 믿는 사람들은 특히 문맹 국가에서 은행 계좌를 만들기 어려운 사람들, 그리고 기존 화폐의 가치를 여전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서 더 큰 관심을 받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앙은행이 화폐 이동을 완전히 통제하게 되면,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자가 결국 경제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이 부담하게 되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CBDC는 찬반이 뚜렷하게 갈리면서도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블록체인처럼 특정 중앙화된 기관이 아닌, 모든 사용자가 장부를 공유하고 신뢰를 보증하는 탈중앙화 분산 장부 시스템을 ‘혁명’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기존 화폐에 대한 신뢰가 점점 약해지고 있는 지금, 우리는 앞으로 어떤 형태의 신뢰를 선택할지 고민해봐야 할 시점입니다. 종이 한 장에 불과한 화폐가 과연 언제까지 가치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그 부분이 참 궁금하게 느껴졌습니다.
 
✅ 6부 투자, 왜 하시나요?
  저도 투자자의 길을 걷고 있지만, 가끔은 ‘투자는 왜 하는 걸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제 매물 임장을 하다가 부사님께서 젊은 사람이 왜 그렇게 열심히 사느냐, 돈 벌어서 뭐할거냐 라고 질문을 하셨는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노후 대비와 경제적 자유를 위해 시작했죠. 그런데 2년, 3년 시간이 흐르다 보니 자산이 조금씩 쌓이는 성취감도 생기고, 가족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는 1차 보호막인 ‘돈’을 충분히 갖고 있다는 안도감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결국 투자란 단순히 부를 늘리는 수단이 아니라, 나 자신과 마주하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누구나 각자의 방식으로 그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걷고 있죠. 그래서 저는 내가 생각하는 방향성과 시장의 흐름을 잘 살피면서,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려고 합니다.

 

반응형